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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재발매 LP 및 CD 신보 재발매 LP 및 CD > 재발매 LP > 킹 힛트앨범 1집 / 신보 재발매  

           [큰 이미지 보기]

   킹 힛트앨범 1집 / 신보 재발매
  
제조회사 :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판매가격 : 판매완료
적립금액 : 1%
신보 180g Virgin Vinyl
수량 EA
 
   
 
 
 
 
 
 

 

Side. A

1. 거짓말이야(김추자)
2. 싫어(펄)
3. 첫사랑의 눈물(김추자)
4. 님아(펄)
5. 꿈속의 나오미(김상희)
6. 그 사람 바보야(오세자)

Side. B

1. 마른 잎(임아영)
2. 어떻게 할까(장미리)
3. 파초의 꿈(문정선)
4. 미련(임아영)
5. 꿈나무(유리씨스터즈)
6. 어떻게 해(김상희)



‘킹박’으로 불렸던 킹레코드의 박성배사장은 한국대중음악사에 기록된 수많은 명반을 만들어냈던 전설적인 제작자다.

그는 서구의 음악 장르들이 대거 유입되었던 60년대부터 당대의 젊은이들이
선호했던 새로운 장르 음악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번에 재발매된 컴필레이션 음반인 ‘71 킹 힛트앨범 VOL.1’은 청년문화의

기운이 뜨거웠던 1971년과 1975년에 킹박의 기획으로 3장이 발매된 시리즈 컴필레이션 음반의 첫 작품이다.
이 앨범과 더불어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71 폭송 힛트모음’도 당대의 젊은 층에 강력하게 어필했던 킹레코드의 히트

컴필레이션 음반이다. 당시로서는 새로운 장르의 노래와 히트곡들이 망라되어 큰 사랑을 받았지만 금지의 아픔과 무심한

세월 탓에 이제는 모두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앨범들이 되었다. ‘71 폭송 힛트모음’이 양희은, 서유석, 트윈폴리오, 쉐그린,

신중현, 트리오 하파니스 등이 부른 포크송 모음집이라면, ‘킹 힛트앨범’ 시리즈는 포크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던 팝과 록

그리고 소울 계열의 가수들의 노래가 실려 있다. 특히 신중현사단 의 가수들의 노래가 대거 포함되어 있어 가치를 더한다.


거의 반세기 만에 재발매된 ‘71 킹 힛트앨범 VOL.1’은 당대의 섹시 아이콘 김추자의 경쾌한 신중현곡 <거짓말이야>로 문을 연다.

그녀의 노래는 ‘첫사랑의 눈물’이 한 곡 더 수록되어 있다. 1971년 최대 히트작 <거짓말이야>는 ‘보석 부인 사건’ 등 불신

풍조를 조장한 정권에 대한 은유적 비판을 담은 곡으로 해석되면서 전국적인 파급력을 발휘했다. 이에 부담을 느낀 군사정권은

이 노래를 “불신 풍조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금지 처분을 내렸다. 특히 이 노래를 부를 때 선보인 독특한 춤 동작을 선보였던

김추자는 간첩설에 휘말렸다.


허공을 가리키는 특유의 손짓이 ‘북한과의 수신호’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후 이런저런 이유로 김추자가 방송

스케줄을 여러 번 펑크 내자 “간첩처럼 이사를 자주 다닌다.”, “집에서 간첩들이 사용하는 난수표가 발견되었다”는

헛소문까지 나돌았다.


김추자와 더불어 신중현에게 사단 구축의 동력을 제공했던 당대 최고의 인기 걸그룹 펄시스터즈의 노래도 ‘싫어’, ‘님아’

두 곡이 들어 있다. 펄시스터즈의 공백을 대신해 신중현사단에 영입되었던 김상희의 노래도 ‘꿈속의 나오미’, ‘어떻게 해’

2곡이 담겼다. 신중현이 짧은 활동을 가장 아쉬워했다고 전해지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임아영의 노래도

‘마른잎’과 ‘미련’ 2곡이 선곡되었다. 김추자, 펄시스터즈, 김상희, 임아영의 노래가 이 앨범에 2곡씩이나 수록된 것은

당대에 그녀들의 인기와 위상을 대변한다.


<님아!>는 <커피한잔>과 더불어 펄시스터즈를 국내 걸 그룹 사상 최초로 가수왕으로 견인하고 동명의 영화까지 만들게

했던 당대의 메가 히트곡이다. 김상희가 싸이키델릭 여가수였음을 증명하는 신중현곡 <어떻게 해>는 제목과 가사 때문에

구설수에 시달렸던 화제의 노래다. 가사를 ‘누워서 해’로 선정적으로 개사한 짓궂은 남성들이 문제였다. 저속하게 개사된

노래가 유행되면서 이 곡은 ‘창법 저속’을 이유로 방송 금지가 되기도 했다. 신중현 곡 <미련>, <마른 잎>은 장현의 노래로

익숙한데 사실은 이 음반에 수록된 신중현 사단의 전설적인 여가수인 임아영(본명 최현경)이 오리지널 가수였다.


그 외 탁 트인 고음의 매력적인 허스키 창법을 구사하는 장미리의 <어떻게할까>는 그녀의 데뷔곡이다. 장미리는 이 노래의

빅히트로 1970년 동양방송(TBC) 신인여자가수상을 수상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자매 걸그룹 유리시스터즈와 문정선은 1971년

같은 앨범으로 데뷔해 스타덤에 올랐다. 유리시스터즈의 데뷔곡 <꿈나무>는 KBS TV 동명의 청소년 연속극 주제가로

청소년층에 큰 인기를 끌었다. 시원한 음색으로 사랑받았던 문정선은 이 앨범에 수록된 <파초의 꿈>을 비롯해 <보리밭>,

<오라 오라 오라>, <나의노래> 등을 히트시키며 7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가수였다.


1면 마지막 곡 <그 사람 바보야>를 부른 오세자는 1971년 이 컴필레이션 음반 이전에 김추자와 스플리트 앨범을 장식하며

킹박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신인가수였다. 이 곡은 오세자의 원곡이 아닌 리메이크한 노래이다. 1968년 이 노래를 처음

부른 오리지널 가수 조애희의 우아한 음색과 1970년에 리메이크해 히트시킨 정훈희의 귀엽고 섹시한 창법과는 달리 감정을

절제한 오세자의 파워풀한 창법도 매력적이다.


‘71 킹 힛트앨범 VOL.1’은 세 가지 버전이 혼재할 정도로 재발매를 거듭했던 히트작이다. 초반은 1971년 9월 1일 발매된

해적판의 분위기가 폴폴 풍기는 긴 머리 여성의 흑백사진이 커버를 장식한 음반이다. 이 앨범은 세 가지 버전 중에서 실체를

보기 힘든 가장 희귀한 음반이다. 재반은 김추자를 중심으로 노래가 수록된 펄시스터즈, 장미리, 김상희, 임아영, 문정선의

사진들과 함께 당시로는 파격 그 자체였던 롤링스톤스의 대표작 ‘스티키 핑거스(Sticky Fingers)’ 앨범 재킷이 장식되어 있다.


 마지막 버전은 김추자의 춤추는 사진으로만 디자인이 변경된 음반이다. 이번에 재발매된 LP버전은 1971년에 젊은 세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인기가수들의 당시 모습이 담긴 가장 화려한 디자인으로 발매되었던 재반이다.


1집의 히트에 고무된 킹레코드는 불과 1달 후에 2집을 신속하게 발매했다.


/글=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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